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가 꿈꿔온 만큼, 푸르렀던 청룡의 해를 지나 다시 한 번, 더 밝은 내일로 성큼 다가서게 할 2025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고령군의 모든 영광스러운 순간과
어려운 위기의 시간을 이겨내는 데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웃음이 깃든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심각한 저출생과 지방소멸의 위기,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자영업과 서민경기 침체,
세수 결손으로 인한 지방재정 여건 악화 등 새해에도 대외환경은 여전히 쉽지 않고, 여러 위기요인이 허들처럼 버티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이러한 위기는
새로운 생각과 태도, 과감한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영민함의 상징인 뱀처럼, 2025년도 고령은 좀 더 합리적이고, 한걸음 더 민첩하게 움직임으로써 적극 행정, 혁신 군정을 이어가겠습니다.
군민과 함께 달려온, 지난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리 고령은 ‘세계유산의 도시’가 되었고, ‘대가야 고도’로 지정받아 누구나 인정하는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나날이 성장하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며, 2025년 고령군은, 끝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큰 변화를 만드는 개신창래(改新創來)의 정신으로, 젊고, 힘있는 고령을 향해 멈춤없이 달려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불안정하고, 예기치 못한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고령은 언제나 군민의 편에서, 군민의 소리를 듣고, 군민의 삶을 먼저 살피는 군정을 펼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군정 방향을 공고히 하면서 행정과 군의회, 그리고 위대한 군민의 치열한 노력은 더 나은 고령으로 나아가기 위한 담금질이 되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해
▴후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등
535억 원에 달하는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고,
▴제29회 지방자치경영대상 일자리창출부문 '대상'
▴고령 대가야축제, ‘2024년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국가유산 관리역량 진단 평가 '최우수 지자체’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환경관리실태 평가 '우수 지자체’ 등
50여 건의 수상이라는 영광의 결실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군민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힘으로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심을 담은 군민 중심의 정책은 현실이 되었고, 미래고령을 위해 일관성 있게 추진한 뚝심의 정책은 군민의 삶 곳곳에서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민결집과 화합의 공간인 군민체육관을 신축하고, 우곡문화공원 및 우곡문화센터, 노곡리 도란도란 어울림센터를 조성하였으며, 연조공원과 좌학공원 내 맨발걷기 길을 만들어 군민이 건강과 여가, 모두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뛰어난 생활체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고, 대가야 전국 철인 3종 대회를 뜨거운 호응 속에 치러내며 성료하기도 하였습니다.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밝은 힘으로, 지역에 역동성과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하여 청년 행복임대주택을 준공해 성공적으로 입주하였으며,
지역상권의 중심인 대가야시장 내 청년창업공간 들썩거리를 조성하여 청년을 유입하고, 청년이 주도하는 활력 넘치는 지역상권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개시하고,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더 좋은 고령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으며, 대구카톨릭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더 강한 고령’을 만들어가기 위해 2025년 새해에도 어김없이 군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달빛철도 고령역 지정을 위한 준비와 함께, 하이패스IC 설치, 다사-다산 간 광역도로 개설 등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접근성을 높여나가며, 월성산업단지 및 동고령IC 물류단지 조성에 맞춰 미래 산업에 대응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중견기업 유치에 주력하여 경쟁력 있는 대구권 배후 산업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정주인프라 조성, 체류형 관광 증대 및 생활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핵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특히, 대가야 고도 지정에 따른 고도 보존 육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역사도시에 걸맞은 도시의 미관과 품격을 갖춰 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민선 8기의 반환점을 지난, 2025년의 의미는 큽니다.
지금의 우리는 모든 군민이 하나되어 대가야의 산실인 고령의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으며, 새로운 고령의 미래를 개척해가는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것과 추구하는 것에 따라 도시의 미래는 바뀌고, 변화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군민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보듬고, 고령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시는 2025년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뛰어 주시기 바라며, 분야별 주요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습니다.
- 첫째, 청년이 모이는, 청년이 주도하는 활력 넘치는 청년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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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청년 행복 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및 청년농촌보금자리 사업을 연계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에 주거비 지원을, 청년에게는 결혼축하금을, 다자녀가정에 대하여는 양육장려금과 학자금을 지속 지원토록 하겠습니다.양질의 일자리와 창업이라는 도전의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 완공될 월성산업단지와 동고령IC 물류단지에 미래세대를 견인할 중견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청년 예술인 지원과 문화예술창작소 개관을 통해 지역 내 청년중심문화를 확산 시켜가겠습니다.
- 둘째, 대가야의 고도, 역사문화로 더욱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고령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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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령은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로 지정되어 명실공히 역사문화도시로서 재차 확인받았으며, 고령이 가야문화의 중심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합니다.
고도 보존 육성사업과 대가야 고도에 걸맞은 도시 경관을 조성해 나가며, 제5호분 재발굴과 토기가마유적 정밀발굴조사 등 대가야 정체성 회복과 가치 활성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을 통해 세계유산 거점지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 활용으로 대가야와 세계유산의 가치를 확립 하겠습니다.
더불어, 동서양악기연구소 건립을 추진하여 지역특화자원과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고령만의 특색있는 지역문화 확산에 기여하겠습니다.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생활인구 증대에 기여하고자 숙박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획을 검토 중에 있으며, 문화관광분야의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고령군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주요 관광지 야간경관 조성과 바래미 생테레저단지, 낙동강 문화권 에코뮤지엄 등 수변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대가야축제’와 새롭게 시도하는 ‘고령 멜빙축제’의 개최를 통해 관광객의 발길과 지역민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두가 즐거운 관광도시 고령으로 도약하겠습니다.
- 셋째, 스마트 농업 인프라를 두루 갖춘 지속가능한 미래농촌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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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잦은 이상기온 등으로 현재 농촌지역은 기후위기에 직면한 상황으로, 농작물 재해예방과 농가 경영안정에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 등 급변하는 농촌의 현실에 적절히 대처하여 살기 좋고, 오래 머물고 싶은 농촌으로 변화하겠습니다.
청년복합귀농타운 및 고령팜 실습농장 조성 등으로 귀농‧귀촌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등 농업인력뱅크 운영과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을 추진하여 고질적인 농업인력 부족문제를 보완해 가겠습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스마트 농업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현대화와 스마트팜 보급 확대 등 과학영농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농업대전환 특화작목 들녘특구를 시범운영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산업이자 수출산업이 될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을 구축해 가겠습니다.
고령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 농산물가공 종합처리장 및 저온유통센터 설치, 고령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등으로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넷째, 고령 철도시대의 서막을 올리고, 첨단미래산업을 이끄는 경제도시로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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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역사 유치 등 고령 철도시대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철도 뿐만 아니라, 광역교통 인프라 조성에 기여할 대가야 하이패스 IC, 국지도 67호선 및 다사-다산 간 광역도로 건설과 대중교통 광역환승 실시 등으로 접근성을 향상시켜 고령을 내륙권 물류·교통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대구권 배후도시로의 기능을 위해 곽촌지구 개발사업과 좌학지구 신규 공동주택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월성 및 열뫼 일반산업단지 준공과 함께 지역의 산업‧경제를 이끌 중견기업 유치에 집중하겠으며,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으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중소기업 지원 시책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산업여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가야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연계 이벤트 기획, 이용객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과 시설 개선으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겠습니다.
- 다섯째, 군민의 일상을 온전하게 지키는 군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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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살핌 우편서비스,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으로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장애인 종합복지센터 및 노인복지센터 건립으로 사회적 약자를 정책으로 배려하는 고령이 되겠습니다.
종합병원과 연계한 의료협업시스템 구축‧확대, 공립요양병원의 내실 있는 운영 등 군민을 안심시킬 의료·보건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며, 불시에 발생할지 모를 재난·응급 대응체계를 갖춰 군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일선에서 챙기겠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산건강가족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및 맨발걷기 길 확대 등 일상 속 여유와 생활 속 품격을 높여 가겠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고령을 위해 대가야권역 거점형 통합돌봄센터 조성을 추진하여 돌봄·교육·문화 등의 기능이 한곳에 결합된 ‘원스톱 완전돌봄 지원 공간’을 마련하겠으며,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및 24시간제 보육어린이집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지원 확대 등으로 고령군 맞춤형 돌봄체계를 완성 시키겠습니다.
- 여섯째, 살고 싶은 도시!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선진고령으로 도약하겠습니다. -
군민의 소리를 듣고, 군민의 진심을 정책에 녹여내어 군민이 만족하는 군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디지털 대전환과 기후위기, 지방소멸 등에 대응하는 고령군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대가야읍 뉴빌리지 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무상급식, 교복 무상지급,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 고령군 3대 무상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안정적인 교육예산 확보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재단법인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원어민 영어교실 및 청소년 글로벌 인재양성사업, 찾아가는 창의 융·복합 프로그램 등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사업에 대한 폭넓은 지원으로 미래세대, 지역인재를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지방소멸의 위기를 말하며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지만, 지방을 살리고자 하는 논의와 시도 또한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다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힘들 때일수록 우리는, 제각각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균형발전과 지역상생을 지향하는 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과 국가의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정부 예산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이로 인한 지역의 여건은 더욱 열악해질 것이라 판단되지만, 우리는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고, 전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야만 합니다.
무지개를 보기 원한다면, 내리는 비를 이겨내야 한다고 합니다.
복합적 위기와 총체적 난관의 연속이지만, 행정과 의회, 그리고 군민의 힘이 하나로 모아질 때, 우리가 그려온 꿈이 곧 현실로 눈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늘 그렇듯이 군민의 삶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한결같이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
군민에 맞는 눈높이, 큰 귀와 열린 마음으로,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을사년(乙巳年) 올 한 해, 푸른 뱀의 기운으로 위기에 굴하지 않고 지혜로운 군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 드리면서,
고령 성장에 진심을 다한 지난 시간, 고령 발전에 진심을 더할 앞으로의 시간 모두 군민 여러분과 함께하며, 같이 걸어가겠습니다.
동행의 힘을 원동력으로, 2025년 을사년, 올 한 해는 더 힘찬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오로지 군민, 단 하나 고령만을 생각하며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을 향해
또 한 번, 전진합시다.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안녕과 건강이 늘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 01. 01.
고령군수 이 남 철